'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가 소피아 월드컵에서 곤봉 종목 금메달을 땄습니다.
후프와 리본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 종목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날 개인 종합에서 자신의 최고점으로 3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종목별 결승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손연재는 첫 번째 종목인 후프에서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로 18.650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개인 종합 볼에서 세웠던 자신의 최고 점수를 하루 만에 또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라이벌 안나 리자트디노바가 18.800점의 높은 점수를 받는 바람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쉬움은 곤봉에서 달랬습니다.
테리 스나이더의 '오예 네그라'의 신명나는 음악에 맞춰 곤봉을 쉴새 없이 움직인 손연재는 18.550점을 받아 리자트디노바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월 에스포 월드컵 볼 종목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로 정상에 섰습니다.
손연재는 이어 열린 리본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고, 볼은 동메달을 목에 걸어 전 종목 메달 획득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