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전북 군산남초 야구부 26명이 오는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전에 초대됐다.
군산남초 야구부 어린이 선수들은 지난달 10일 NC 유소년 프로그램인 ‘손민한과 놀자(이하 손과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국 프로야구 123승(88패)을 거둔 손민한이 직접 학교를 찾아 선수들과 야구의 꿈을 이야기했고, 공 던지는 기본기에 대해 교육했다. 당시 많은 어린 학생들이 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보고 싶다는 소원을 말했다.
손 코치가 선수들의 사연을 NC 구단에 설명했고 구단은 24일 홈경기에 선수 전원과 지도자, 학부모 등 31명을 초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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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민한 코치와 군산남초 야구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손 코치는 “아이들을 만나보니 각자 사연이 많았다. 몸이 불편한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야구를 하는 선수도 있었다. 야구를 잘 하는 것에 앞서 어린 나이에 용기 잃지 말고 씩씩하게 자라라는 마음에 구단으로 협조를 요청했는데 멋진 행사로 준비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준모 군산남초 감독은 “우리 팀이 지난해 주니어 다이노스 스프링챔피언십에서 초등부 우승을 한 뒤 올 초 NC 개막전에 초청받았지만 장거리 이동 등 여건이 맞지 않아 못 갔다. 어린 선수들이 서운해 했는데 이번에 소원을 이뤘다”고 말했다.
시구를 하는 장세진 군은 “지난번에는 손민한 코치님 앞에서 공을 던지며 무척 긴장했는데 이번에 다시 만나면 멋지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과놀’은 지난해 은퇴한
지난달 3일 마산중 야구부 코칭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손과놀은 6일 현재 12개 팀(또는 학교)의 학생 330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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