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의 공에 얼굴을 맞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라이언 보겔송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보겔송은 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를 앞둔 PNC파크에서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등 현지 언론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그는 "목표는 이번 시즌 안에 다시 피츠버그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라며 시즌 내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보겔송은 지난해 12월 피츠버그와 1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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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겔송은 지난 5월 콜로라도와의 경기 도중 상대 투수의 공에 얼굴을 맞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공에 맞는 순간 눈이 터지거나 빠졌다고 생각했다"며 부상 당시에 대해 말했다. 보겔송은 당시 자기 힘으로 일어나 카트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사고 당시 의식을 잃지 않았으며, 뇌진탕 증세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겔송은 안면 골절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은 뒤 일주일 만에 팀을 찾았다.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
그는 "친구들이 나에게 이 사건에 대해 '인생의 또 다른 챕터'라고 말해줬다. 나는 그저 이것이 고통스럽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나는 괜찮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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