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부상으로 이탈한 이동현(LG)이 내주 돌아온다.
이동현은 9일 SK와의 퓨처스리그 이천 경기에 7회 구원 등판했다. 지난 5월 11일 사타구니 통증으로 1군 엔트리서 말소된 뒤 첫 실전이다.
이동현은 6타자를 상대해 피안타 2개를 맞았으나 병살, 견제 등으로 깔끔하게 2이닝을 막았다. 투구수는 16개로 스트라이크가 11개였다.
이를 보고 받은 양상문 감독은 “이동현을 다음주 1군에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이번 주말(두산전)에 한 차례 더 점검해 이상이 없을 경우, 다음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동현의 가세로 LG 불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LG는 진해수(27경기), 신승현, 임정우(이상 26경기), 윤지웅(25경기)이 25경기 이상씩 출전했다. 양 감독의 판단에 부하가 걸리진 않았으나 ‘적정선’은 넘었다. 지난 8일 삼성전에도 최동환이 흔들리며 만루 위기에 몰리자, 아끼려 했던 신승현 카드를 꺼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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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의 이동현은 9일 퓨처스리그 SK전에 2이닝을 소화했다. 사타구니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뒤 첫 실전이다. 사진=MK스포츠 DB |
또한, 불펜의 자연스런 이동도 가능해진다. 현재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봉중근은 2군에서 준비 중이다. 양 감독은 “봉중근이 불펜 준비를 마
한편, LG는 9일 삼성전에 히메네스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박용택은 좌익수로 나간다. 손주인과 정주현이 각각 3루수와 2루수 수비를 맡는다. 이병규(7번)와 임훈은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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