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은 대한민국과 중국 구단간 자존심 싸움이 될 전망이다.
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진행한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조추첨식 결과 전북현대-상하이상강, FC서울-산둥루넝 대진이 성사했다.
서울은 올해 조별리그 상대인 산둥과 토너먼트에서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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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FC서울과 산둥루넝 맞대결 모습.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0-0으로 비겼다. 사진(대한민국 서울)=AFPBBNews=News1 |
조별리그에선 원정에서 4-1로 크게 이기고, 홈에서 0-0 비기며 1승 1무의 호성적을 거뒀다. 통산 전적은 1승 1무 1패. 산둥은 펠릭스 마가트이 이끈다.
양팀은 8월 24일 서울에서 8강 1차전을 갖고, 9월 14일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의 경우 아시아 무대에서 상하이를 처음 마주한다.
유럽 출신 명장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이끌고 다리오 콘카, 엘케손, 아사모아 기안, 우레이 등 막강 공격진이 구축된 팀이라 부담이다.
4전 전승을 기록한 산둥을 빗겨간 게 아쉬울 법하다.
전북은 8월 23일 상하이 원정을 먼저 떠났다가 9월 13일 홈에서 2차전을 맞는다.
서울-산둥, 전북-상하이 승자는 동아시아 결승과 다름없는 4강에서 자동적으로 맞붙는다.
서아시아에선 알아인(아랍에미리트)-로코모티브타쉬켄트(우즈베키스탄), 엘 자이시(카타르)-알 나스르(아랍에미리트)전이 성사했다.
알아인에는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명주가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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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이미지=아시아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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