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웨일스가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본선 첫 경험에서 승리까지 거뒀다.
웨일스는 12일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16 B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1964년 제2회 대회부터 예선에 참가하여 48년 만에 처음으로 진출한 본선에서 거둔 역사적인 승리다.
전반 9분 웨일스 미드필더 조너선 윌리엄스(23·크리스탈 팰리스)가 슬로바키아 미드필더 파트리크 흐로소브스키(24·빅토리아 플젠)에게 프리킥을 얻어냈다. 웨일스 간판스타 가레스 베일(27·레알 마드리드)은 1분 후 왼발 직접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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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일스 선수들이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16 B조 1차전을 이긴 후 기뻐하고 있다. 유로 본선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프랑스 보르도)=AFPBBNews=News1 |
슬로바키아 미드필더 온드레이 두다(22·레기아 바르샤바)는 후반 16분 페널티박스에서 동료 미드필더 로베르트 마크(25·PAOK)의 도움을 왼발 동점골로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36분 웨일스 공격수 핼 롭슨카누(27·레딩)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미드필더 아론 램지(26·아스널)의 어시스트를 받아 왼발 결승골에 성공했다.
웨일스는 슛 11-13과 점유율 43%-57%은 열세였으나 유효슈팅은 8-3으로 앞서는 등 공격의 효율성은 우위였다.
오는 16일 잉글랜드와의 유로 B조 2차전을 치르면 웨일스는 21일 러시아와의 3차전을 준비한다. 슬로바키아는 15일 러시아, 21일 잉글랜드전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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