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이적생 노경은(33)이 14일 고척 넥센전에 맞춰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롯데 마운드의 허리를 지킬 예정이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1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노)경은이는 몸 상태도 괜찮고, 공도 나쁘지 않다고 들었다. 원래 오늘 사직에서 열리는 2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비로 취소돼 내일 던지고 합류시킬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고원준과 1대1 맞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건너온 노경은은 지난 8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투구수는 50개였고, 속구 최고구속은 144km가 나왔다.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 커브를 섞어 던졌고 변화구 각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단 조 감독은 노경은을 중간에서 활용할 전망. 부상병동인 마운드에 노경은의 합류는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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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유니폼을 입고 불펜 피칭 중인 노경은.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한편 전날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 송승준에 대해서 조 감독은 “보고는 다 받았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승준은 3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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