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활을 마치고 한 달 만에 복귀한 텍사스의 추신수가 첫 경기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131m짜리 대형 홈런으로 복귀를 자축했고, 특유의 선구안도 선보였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상에서 돌아온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매서웠습니다.
2구째 밀어친 공을 펜스 바로 앞까지 날려보내며 타격감을 조율했습니다.
이어지는 타석에서는 특유의 선구안을 과시했습니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 날카로운 변화구를 하나하나 골라내며 1루까지 걸어나갔습니다.
세 번째 타석, 추신수의 방망이는 드디어 불을 뿜었습니다.
풀카운트 끝에 시속 143km짜리 직구를 힘껏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긴 겁니다.
시즌 1호이자 131m짜리 대형 홈런.
'추추트레인'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린 추신수는 기가 막힌 슬라이딩 캐치도 선보이며 공수에서 활약을 펼쳤습니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 이어 복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추신수.
부상 악령을 완전히 떨쳐내고 팀의 서부지구 우승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