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의 초대 페더급(-66kg) 챔피언 최무겸(27·MMA Story)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됐던 강자와의 대결을 희망했다.
강원도 원주 심향영육아원에서는 10일 ‘로드 FC 사랑♡나눔 프로젝트 - 선수들과 함께하는 작은 운동회’가 열렸다. 현장에서 MK스포츠와 만난 최무겸은 “프로 데뷔 후 8년·11전. 아직 오래됐다고 할만한 경력은 아니다. 세계적인 강호와 겨뤄보고 싶다”면서 “마침 히오키 하쓰(日沖発·33·일본)가 UFC와 계약이 끝나 2016년부터 자국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히오키가 소속된 일본 대회사 ‘판크라스’는 로드 FC와 원만한 관계이기에 불가능하지 않은 대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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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로드 FC 챔피언 최무겸이 2차 방어 성공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전 페더급 세계 5위 말론 산드로를 제압하고 지킨 타이틀이다. 사진(치악체육관)=정일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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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오키 하쓰가 UFC 137 공개 계체 통과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히오키는 세계최대 격투기매체 미국 ‘셔도그’가 2011년 11월15일 발표한 체급별 순위에서 페더급 2위에 오른 바 있다. 전성기에는 아시아 최강은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특별한 취급을 받았다.
로드 FC 고위관계자는 MK스포츠의 확인요청에 “최무겸은 이미 전 페더급 세계 5위 말론 산드로(39·브라질)를 상대로 로드 FC 챔피언 2차 방어에 성공했다”면서 “히오키도
미국 격투기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12일 최무겸을 UFC 제외 아시아 페더급 2위로 평가했다. 히오키는 8위. ‘최무겸이 히오키보다 낫다’는 로드 FC 측의 자신감이 허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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