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미국 현지언론이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24일(한국시간)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의 애덤 킬고어 기자는 “KBO리그 출신 한국인선수 영입이 헐값계약임으로 증명되고 있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에서는 “지난 1982년 출범한 KBO리그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리그다. 이 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은 일본의 관심은 받을 수 있었으나 그간 미국의 관심을 이끌지는 못했다”고 내용을 시작했다. 이어 “1994년 박찬호가 최초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 10년의 시간이 흐른 다음에야 추신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고 과거사례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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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현지 언론은 강정호(사진)을 기점으로 한국인선수들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음을 시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칼럼은 이어 나머지 한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오승환에게는 “가장 가치있는 구원 투수임이 분명하다. 팀에서 셋업맨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올스타 후보에도 올랐다. 143명의 타자를 상대해 삼진 50개를 얻어냈고 볼넷은 8차례 내주는데 그쳤다. 팀내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36경기)를 나섰고 또 가장 많은 이닝(37이닝)을 치렀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박병호에 대해서는 “비시즌 최고의 계약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타율 0.203에 머물러있다. 삼진이 많지만 41안타 중 홈런 12개, 2루타가 9개일 정도로 뛰어난 장타력을 입증했다”고 장단점을 고루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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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현지 칼럼은 김현수(사진)에 대한 컨택능력도 칭찬했다. 그가 이번 시즌 초반 겪은 험난했던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칼럼은 이어 아시아에서 스카우트로 활동하다 은퇴한 빌 싱어의 말을 인용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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