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돌부처' 오승환은 앞으로 팀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불펜 기용에 변화가 있음을 밝혔다.
매시니는 "우리는 그에게 당분간 다른 역할을 맡길 것"이라며 기존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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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은 트레버 로젠탈이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세이브 기회를 얻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로젠탈은 이번 시즌 블론 세이브만 세 차례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5.63(24이닝 15자책)으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전날 시애틀과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9회 마운드에 올라 아웃 한 개 잡지 못하고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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