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6월 랭킹 2위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벨기에가 메이저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벨기에는 27일 헝가리와의 유로 2016 16강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탈리아와의 E조 1차전(0-2패)에서 일격을 당한 후 3연승. 최종성적 6위였던 1984년 이후 32년 만에 8강이다. 1980·1984년 대회는 8강 조별리그 후 각 조 1위가 결승, 2위는 3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오는 7월2일 4시부터 웨일스-벨기에 준준결승이 진행된다. 웨일스는 26일 북아일랜드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1980년 2위가 유로 최고 성적으로 1972년 3위가 뒤를 잇는다. 반면 웨일스는 이번 대회가 첫 예선통과로 본선 승리와 조별리그 돌파도 당연히 처음이었다.
↑ 벨기에 선수단이 헝가리와의 유로 2016 16강 승리 후 응원단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툴루즈)=AFPBBNews=News1 |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세트피스에서 페널티박스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7·토트넘)가 미드필더 케빈 데브루잉(24·맨체스터 시티)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결승골로 만들었다. 데브루잉은 후반 34분 속공상황에서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25·첼시)가 오른발 중거리 추가골을 넣도록 돕기도 했다.
아자르의 활약도 계속됐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의 공격수 미키 바추아이(23·마르세유)가 오른발로 성공한 벨기에 3번째 골의 어시스트를 했다.
속공 득점도 또 나왔다. 미드필더 야니크 카라스코(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2분 미드필더 라자 나잉골란(28·로마)의 스루패스에 호응하여 페널티박스로 진입한 후 왼발 슛으로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경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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