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팀의 리드오프 추신수(33)의 활약을 극찬했다.
배니스터는 27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를 6--2로 이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타선에서 추신수가 갖고 있는 무게감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추신수가 미치는 영향을 앞서 주릭슨 프로파, 루그네드 오도어가 복귀했을 때 팀에 미친 영향에 비교하면서 "추신수는 라인업 제일 위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타선의 열쇠와도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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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부상 복귀 이후 4할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종아리 근육,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지난 14일 복귀한 추신수는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 12경기에서 출루율 0.400 10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이 12경기에서 9승 3패를 기록했다. 이번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도 13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 1사구 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27일 경기에서는 2루타 포함 3안타를 기록했다.
배니스터는 "추신수는 타석에서 컨트롤 능력이 아주 좋다. 볼넷도 잘 고르고, 파워도 있으며 안타도 쳐낸다"며 선구안과 파워를 동시에 갖춘 선수로 평가했다.
이어 "지난 시즌 델라이노 드쉴즈가 리드오프 자리에서 공격 기회를 만든 것처럼 추신수도 출루 능력과 안타, 타점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우리에게는 큰 무기"라고 말했다.
한편, 배니스터는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마틴 페레즈에 대해서는 "5회까지는 승부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볼의 비중이 평소보다 많았다. 마운드에서 약간 절망하는 모습이었지만, 계속해서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계속해서 배우는 중이고, 더 좋아지는 중"이라고 평했다.
이날 홈런을 때린 프린스 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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