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타선 지원에도 점수 차를 지키지 못하며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것에 대해 절망감을 토로했다.
가야르도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가야르도는 2회와 4회 2점씩 실점했다. 타선이 초반 5점을 내며 5-4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결국 팀은 7회 역전을 허용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 가야르도는 타선 지원에도 4이닝 동안 4실점하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2회 야시엘 푸이그,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준 그는 "홈런 2개를 한 번에 내줘서 절망스러웠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 그랜달에게 허용한 홈런은 실투였다. 공이 날카롭지 못했다"고 말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다. 연패의 가장 큰 원인은 마운드 부진, 그중에서도 특히 선발진의 부진에 있다. 이 5경기 중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2일 케빈 가우스먼(6이닝 3실점)이 유일했다. 나머지는 모두 5회도 넘기지 못하고 내려갔다.
벅 쇼월터 감독은 "지금 현재는 마운드가
지금의 연패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가야르도도 "원인이 뭔지를 알아내야 한다.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내일은 다시 시작하겠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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