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일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6일(현지시간) 현지 취재진들과 만나 각오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만남에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던 때만큼이나 긴장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여태껏 아팠지만 이제는 안 아픈 상태로 시즌 끝까지 던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속·제구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아픈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제구에 대해 그는 “변화구·빠른볼 모두 좋은 편”이라며 “제구는 재활 등판에서 나쁘지 않았고 볼넷도 많이 안줬다”고 말했다.
복귀전 상대로 샌디에이고를 선택한 것에 대해
얼마나 던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90개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시합 당일이 되면 많이 긴장될 것 같다”며 “2013년 데뷔하던 날 만큼 긴장할 것 같다”고 현재 심정을 담백하게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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