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나오지 않았다.
시애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44승 43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넘겼다. 캔자스시티는 44승 42패.
시애틀은 0-1로 뒤진 5회 1사 3루에서 케텔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의 폭투 때 역전했다. 6회 2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요다노 벤추라의 폭투로 2점을 더했다. 3루 주자 세스 스미스가 여유 있게 들어올 수 있는 폭투였고, 여기에 캔자스시티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의 홈 송구가 벗어나면서 2루 주자 로빈슨 카노까지 홈을 밟았다.
![]() |
↑ 세스 스미스가 요다노 벤추라의 폭투 때 홈을 밟고 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시쉑은 페레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뺏기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전날 블론세이브의 충격을 딛고 시즌 2
이대호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손 통증으로 결장한 이후 첫 결장이다.
캔자스시티는 선발 벤추라가 7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얻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