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올 시즌 누구보다 원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퓨처스 무대 별들이 전부 모였다. 각자의 위치는 다르지만 모두의 목표는 다르지 않았다. 전반기의 아쉬움이 후반기 가능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15일 고척돔에서는 2016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를 수놓은 별들이 전부 모여 실력을 겨룬다. 축제의 의미가 강하지만 1군 무대 눈도장을 받기 위한 선수들의 눈빛은 실전경기에 뒤지지 않았다.
선수들 개개인도 기대감과 함께 후반기 활약을 다짐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상무 복무 중인 권희동은 지난 5월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떠올리며 “이후 자신감이 생겼다. 이전에 비해 힘이 많이 붙은 것 같다. 최근에는 웨이트 훈련도 강화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제대 후 1군서)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다. 준비를 많이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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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외야수 권희동(사진)이 소감과 함께 앞으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KIA 불펜자원 이준영 역시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렇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 그는 “확실한 제구가 없었다. 변화구 제구력과 함께 경기운용을 많이 공부하겠다”고 아쉬움 속 다부진 의지를 내비쳤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동안 인상 깊은 투구로 큰 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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