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고된 2016시즌 후반기. 활약 여부를 가를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는 대체 외인 선수다.
전반기 종료 직전, 적지 않은 구단이 이런 저런 이유로 대체 외인 선수를 영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금지 약물을 복용하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타자 짐 아두치 대신 저스틴 맥스웰을 영입했다.
나머지 구단은 기존 외인 선수의 성적 부진으로 새로운 선수를 뽑았다. LG 트윈스는 스캇 코프랜드 대신 데이비드 허프를, 한화 이글스는 에스밀 로저스 대신 에릭 서캠프, 삼성 라이온즈는 앨런 웹스터 대신 요한 플란데, kt 위즈는 슈가 레이 마리몬 대신 조쉬 로위를 데려왔다.
↑ 전반기 마지막날 나란히 등장했던 LG 허프-한화 서캠프. 후반기 본격 등판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사진=MK스포츠 DB |
LG 허프는 지난 14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등록됐다. 후반기부터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점검 차 빠르게 등록된 것. 선수 본인의 의지가 있기에 데뷔전이 빠르게 성사됐다. 허프는 1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빠른 공을 가지고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 것이 인상적이었다. 선발 데뷔전 역시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조만간 성사될 예정이다.
한화 서캠프 역시 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며 신고식을 치렀다. 같은 날 잠실에서 선발 등판한 서캠프는 4⅓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 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인 만큼 높은 기대치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뒤따랐다. 20일 대전 kt전에 선발 예고되면서, 4연승 도전의 중책을 맡았다.
후반기 첫날 동시 출격한 외인 선수도 있다. 롯데 맥스웰은 사직 KIA전을 통해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의 ‘무난한’ 데
삼성 플란데는 이번 주말 출격을 앞두고 있다. 수원 kt전서 본격적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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