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깔끔한 호투를 펼쳤다. 첫 퀄리티 스타트(QS). 한화 후반기 반등의 열쇠로 꼽히는 서캠프의 순항은 분명 호조다.
서캠프는 전반기 마지막 날이던 지난 14일 잠실 LG전을 통해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성적은 4⅓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한화가 경기를 이기는 흐름으로 만드는 발판을 놓았다. 김성근 감독 역시 “첫 등판에서 잘 던졌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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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에릭 서캠프가 20일 대전 kt전 4회 2사 1,3루 고비를 넘긴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3,4회에는 주자에 득점권을 허용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에 더불어 상대의 주루 미스까지 나오며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5회 들어 선두타자 김연훈에 2루타를 맞고, 2사 후 김사연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팀 타선이 5회말 바로 1점을 만회해 1-1로 대등한 경기가 이어졌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잘 막아 경기를 계투 싸움으로 이었다.
서캠프는 지난 첫 경기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구를 섞었다. 지난 경기 69구 중 최고 구속 146km의 속구(49구, 71%)를 위주로 커브(15구, 22%)-커터(5구)를 던졌던 서캠프는 이날 101구 중 속구를 55구(54%)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5km가 기록됐다. 커브(41구, 40%) 구사를 좀 더 끌어올려 지난번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결하고자 했다.
두 번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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