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이것이 '잘 하는 팀'의 모습이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7승 47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1위 자리를 재확인했다. 콜로라도는 55승 58패.
7회까지 2-5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텍사스는 8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틀 연속 8회 이후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 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콜로라도에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추신수는 8회 투수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대신해 첫 타자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우익수로 경기에 남은 그는 9회초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서 조던 라일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다음 타자 데스몬드의 땅볼 때 아웃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홈을 밟지 못했지만, 텍사스는 이어진 2사 1루에서 오도어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데스몬드가 홈을 밟으며 한 점을 추가했다.
텍사스는 선발 A.J. 그리핀이 1회 찰리 블랙몬에게 1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4 2/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그러나 이후 등판한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2 1/3이닝을 무실점
콜로라도는 선발 타일러 챗우드가 6 2/3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5할 승률에서도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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