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에서 나온 반가운 소식으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사격 황제' 진종오가 리우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의 네 번째 금메달을 '명중' 시켰습니다.
남자 유도의 곽동한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종오가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리우에서도 50m 권총 금메달을 따내면서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종목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진종오 / 사격 국가대표
-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죠. 올림픽이라는 건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는 거니까, 평생 후회하지 않는 올림픽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실수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했던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50m 권총 은메달은 한국인 박충건 감독의 지도를 받은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191.3점)이, 동메달은 북한의 김성국(172.8점)이 차지했습니다.
곽동한은 유도 남자부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습니다.
곽동한은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아쉽게 금메달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권창훈의 결승골로 멕시코를 1대 0으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온두라스와 4강 진출을 다툽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