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현대양궁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72년 이후 한국은 금메달만 22차례 획득하여 2위 이하보다 14번 이상 많다. 입상도 총 38차례로 2위와의 격차가 24회나 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개인전이 12일 오전 진행됐다. 장혜진(29·LH 양궁팀)이 금메달 결정전에서 2014 세계필드선수권대회 챔피언 리사 운루(28·독일)를 6-2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세계양궁연맹(WA)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하여 “한국 여자대표팀 주장 장혜진이 올림픽 개인전을 제패했다. 세계랭킹 6위 장혜진은 여자 개인 금메달을 획득한 8번째 한국인이자 리우 2관왕이 됐다”면서 “최근 9차례 올림픽에서 한국은 여자개인에서만 8번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하여 이번 대회 동메달을 차지한 기보배(28·광주광역시청)도 포함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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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보배가 리우 양궁 여자개인 동메달 결정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올림픽 해당 종목 첫 2연패 도전은 무산됐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그러나 WA는 “아직 여자개인전에서 올림픽 2연패뿐 아니라 통산 2회 금메달을 달성한 한국인도 없다”고 의아함을 표하기도 했다. 올림픽 여자개인 2연패 및 역대 2회 우승자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아직
여자단체전은 1988 서울올림픽에서 초대챔피언에 등극한 한국이 리우까지 8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남자단체전에서는 2000·2004·2008년 3연패 포함 총 5차례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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