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 리우올림픽 폐막도 1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리우 현지의 치안 불안은 여전합니다. 경찰도 포기했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라고 하는데요.
빈민가 총격전에, 취재진이 탄 버스까지 공격을 받더니 이번에는 미국 수영 선수들이 강도를 당했다고 합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올림픽 메달 12개를 보유한 미국의 수영 스타 라이언 록티.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난데없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리우 현지시간으로 어젯밤(14일), 록티 등 미국 수영 대표팀 4명이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에서 총기로 무장한 괴한들에게 강도를 당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마리오 안드라다 리우올림픽 대변인
- "지금까지의 조사에서 확실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 수영 선수들은 총으로 위협당한 채 감금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사실 관계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선수들은 무사히 풀려났지만, 거듭된 범죄 소식에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단 아드리안(미국 수영대표팀)
- "동료 선수들이 무사
경찰도 포기했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극심한 치안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리우 현지.
전 세계인들의 축제의 장이 브라질 치안 당국의 안일한 대처 속에 범죄와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bumblebee@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