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아쉬운 패배였다. 한국 여자배구의 40년 만의 도전 꿈이 실패로 돌아갔다. 불안한 리시브를 내내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40년 만의 메달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비교적 해볼만한 상대로 꼽혔던 네덜란드였지만 전력열세를 드러냈다. 지난 5월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세계 올림픽 예선에서 3-0으로 격파했던 그 때와는 다른 상대였다. 한국은 시종일관 경기내용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고 결국 4강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 한국 여자배구의 올림픽 메달 꿈이 4년 뒤로 미뤄졌다. 이날 펼쳐진 8강전에서 숙적 네덜란드에 1-3으로 패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에이스 김연경은 홀로 고군분투했다. 무려 27점을 얻어내며 종횡무진했다. 그러나 김연경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공수에 있어서 무뎌진 칼날을 선보였다. 결국 한국 여자배구의 메달도전은 4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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