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강윤지 기자] 폭풍이 몰아친 이후 넥센 히어로즈는 침묵하는 분위기 속 업무를 수행했다.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가운데 이장석 대표이사도 고척스카이돔 내 구단 사무실에 정상 출근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08년 넥센 히어로즈에 투자한 20억원에 대해 보상 유무 및 방식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였던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에게 고소됐다. 당시 고소 항목은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혐의.
검찰은 지난 7월 구단 사무실 및 이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이 대표가 40억원대의 금액을 횡령했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 11일 이 대표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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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장석 넥센 대표. 사진=MK스포츠 DB |
구속을 면한 이 대표는 17일 구단 사무실로 출근해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한편, 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따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6일 전에도 사태 추이를 지켜보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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