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레슬링 전종목 석권으로 종합 6위…한국은 11위 ‘실망하기는 이르다’

일본 여자 레슬링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 종목 싹쓸이에 성공하며 종합순위를 급격하게 올렸다.

일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3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여자 자유형 3체급을 휩쓸었다.

먼저 48kg급에 나선 고사카 에리는 아제르바이잔 마리야 스타드니크와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8kg급에서는 이쵸 가오리가 발레리아 코블로바 콜로보바를 3-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9kg급에서는 도소 사라가 러시아 나탈리아 보로베바에 승리를 거뒀다. 사라는 결승전에서 주의 2개를 받아 0-2로 끌려가다 허리 태클로 한꺼번에 2점을 끌어냈다. 경기는 2-2로 끝나면서 사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19일에는 일본 여자 레슬링의 영웅 요시다 사오리가 53kg급에서 올림픽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가와이 리사코는 63kg급에서, 와타리 리오는 75kg급에서는 각각 정상을 노린다.

일본은 이날 여자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3개를 보태 메달 합계 금 10, 은 4, 동 18개를 기록, 오전 8시 현재 전날 종합 순위 10위에서 6위로 4계단 뛰어올랐다.

현재 대한민국은 태권도 여자 49kg급에 출전한 김소희가 금메달을 하나 추가하면서 현재 금 7개, 은 3개, 동 6개로 종합순위 11위에 머물렀다.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 여전히 메달권을 노리는 종목이 남아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처음 목표로 했던 10-10(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을 이룰 수 있을지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