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4위에 머물러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클럽하우스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베이에어리어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팀의 지명타자 빌리 버틀러가 같은 팀의 대니 발렌시아와 다투던 도중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확히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클럽하우스에 있는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며 다툼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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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시아와 버틀러는 3시즌 연속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문제에 대해 발렌시아는 "클럽하우스에서 일어난 일은 클럽하우스 안에서 머물게 하고 싶다"며 언급을 거부했다.
버틀러와 발렌시아는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즈에서 함께 뛰었으며, 지난해 8월 발렌시아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오클랜드로 이적하며 다시 한 팀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둘이 클럽하우스나 필드에서 평소에도 농담을 자주 주고받는 사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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