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갈 길 바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뉴욕 메츠에 졌다. 오승환도 나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6-1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67승 59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와일드카드 3위 마이애미 말린스도 패하면서 1.5게임 간격은 유지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가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5회까지 0-7로 끌려갔고, 이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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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메츠와의 홈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5회는 더 치명적이었다. 2사 1, 3루에서 플로레스의 타구를 유격수 그렉 가르시아가 잡지 못하며 3루 주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데 아자의 우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이 이어지며 점수는 0-7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브랜든 모스가 6회와 8회 두 차례 홈런을 터트리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8회에는 안타 2개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앞서 실책을 범한 가르시아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나왔지만, 3루수 땅볼로 한 점을 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투수 타석에 맞춰 콜튼 웡을 대타로 냈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8회 1점, 9회 2점을 더 허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9회 제드 저코, 스티븐 피스코티의 홈런이 나왔지만, 승부는 기운 뒤였다.
웨인라이트가 5이닝 만에 물러나며 생긴 공백은 불펜들이 메웠다. 조너던 브록스턴이 2이닝을 책임졌고,케빈 지그리스트가 8회 나와 안타와 볼넷 2
메츠 선발 세스 루고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5회까지 82개의 공을 던지며 순항했지만, 오른 종아리 경련 증세로 등판을 더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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