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턴건’ 김동현(35·Team MAD)이 종합격투기(MMA) 세계 1위 대회사 UFC 입성 후 2번째 메인이벤트를 유럽 데뷔전으로 치른다.
UFC는 2일 “웰터급(-77kg) 공식랭킹 10위 김동현과 12위 군나르 넬슨(27·아이슬란드)이 11월20일 UFC 파이트 나이트 99 메인이벤트로 대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대회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SSE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동현은 8월2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2에서 웰터급 7위 닐 매그니(29·미국)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7월13일 미국 전지훈련 도중 무릎 옆쪽 인대를 다치면서 출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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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8월27일 UFC 공식 후원사 ‘리복’이 주관한 홍보행사가 열렸다.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동현은 팬 서비스 차원에서 역동적인 동작을 잇달아 소화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김동현은 UFC 통산 16전 12승 3패 1무효. 웰터급에서만 10승을 거둔 역대 9번째 UFC 선수다. 넬슨은 제2대 UFC 페더급(-66kg)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와 ‘스트레이트 블래스트 짐’ 동료다.
미국 굴지의 종합격투기(MMA) 및 프로레슬링 담당 저널리스트는 6월29일 MK스포츠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UFC는 2월부터 김동현의 차기 상대를 물색했다. 재기를 노리는 전 챔피언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면서 “넬슨과의 대진은 2/4분기부터 본격 거론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넬슨은 UFC 8전 6승 2패. 지난 5월 8일 웰터급 15위 알베르트 투메노프(25·러시아)를 2라운드 3분1
투메노프는 2009·2013년 러시아군 주최 전국백병전대회 챔피언이자 러시아 카바르디노발카르공화국 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입상자다. 지난 2월14일 김동현에게 공개 도전하여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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