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스페인이 리히텐슈타인에 ‘잔인한’ 승리를 따냈다.
5일(현지시간) 스페인 레온 에스타디오 레이노 데 레온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G조 1차전에서 8-0 대승했다.
같은 날 이스라엘을 3-1로 제압한 같은 조의 이탈리아를 득실차로 따돌리고 첫 경기 만에 조 선두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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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렌 로페테기 체제에서도 순항하는 스페인. 사진(스페인 레온)=AFPBBNews=News1 |
스페인은 전반 10분 만에 원톱 공격수인 디에고 코스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코케의 프리킥을 이마로 밀어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스페인은 후반 10분 세르지 로베르토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골 폭풍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크로스 공격으로 다비드 실바, 비톨로가 손쉽게 득점했고, 코스타가 이마로 한 골 더 만들었다.
후반 23분 코스타와 교체투입한 알바로 모라타가 후반 막바지 득점을 책임졌다. 37분과 38분 왼발로 연속골을 낚았다.
스페인은 추가시간 1분 실바의 쐐기골로 8-0 대승을 완성했다.
앞서 11경기 1골에 그친 코스타는 스페인으로 귀화한 뒤 처음으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실바는 이날 A매치 27, 28호골을 작성 페르난도 모리엔테스(27골)를 따돌리고 스페인 역대 최다득점 5위에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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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원정에서 3-1 완승한 이탈리아. (이스라엘 하이파)=AFPBBNews=News1 |
같은 날 이탈리아는 수적 열세를 딛고 이스라엘 원정에서 3-1 승리를 가져왔다.
13분 그라지아노 펠레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고 31분 페널티킥으로 격차를 벌렸다.
35분 상대에게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 경기는 1-1 상황에서 악천후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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