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중요한 시리즈에서 첫 경기를 내줬다.
볼티모어는 10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76승 64패를 기록, 디트로이트와 동률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를 허용했다.
8회 승부가 갈렸다. 3-3으로 맞선 8회말 브래드 브락이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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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가 디트로이트에게 패하며 와일드카드 공동 2위를 허용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8회 그 아쉬움을 달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렉스 윌슨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자신의 시즌 16호 2루타.
벅 쇼월터 감독은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력이 좋은 마이클 본을 대주자 교체했다. 본은 이어진 아담 존스의 안타 때 본이 홈을 밟으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2회 에릭 아이바에게 1타점 2루타, 5회 J.D.마르티네스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6회 조너던 스쿱의 2점 홈런에 이어 8회 존스의 안타로
그러나 8회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8회초 1실점으로 막은 윌슨이 승리투수, 8회말 실점을 허용한 브락이 패전투수, 9회초를 막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40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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