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위즈 트래비스 밴와트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5실점, 선발로서 실망스러운 투구였다.
밴와트는 13일 수원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팀간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3개를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롯데 상대로 1차례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던 밴와트는 이날 좋은 기억을 이어가지 못했다.
↑ 트래비스 밴와트. 사진=MK스포츠 DB
1회부터 정훈에 볼넷과 황재균에 2루타, 강민호에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김문호에게 우중간 담장을 맞는 큼지막한 3타점 3루타를 맞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신본기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했지만 다행히 실점은 없었다. 그러면서 감을 찾았다. 3회는 헛스윙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 그러자 팀 타선이 3회말 심우준의 솔로홈런 등 2점을 추격했다.
밴와트는 4회 김문호, 신본기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지만 삼진과 내야 땅볼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관리능력도 보였다.
그러나
5회에 고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정훈-손아섭의 연속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된 상황. 황재균을 삼진 처리했지만 결국 강민호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이창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창재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해 밴와트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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