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최근 부진을 극복하고 생애 첫 완봉승을 따낸 시애틀 매리너스 선발 타이후안 워커(24)는 최근에 준비한 것들이 결과로 이어진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워커는 14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9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6회 퍼펙트게임, 7회 노 히터가 깨졌지만, 완봉을 거둔 것만으로도 훌륭했다.
지난 8월 한 달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88(17이닝 13자책), 9월 2경기에서 1승 1패 12.71(5 2/3이닝 8자책)로 부진했던 그는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날 호투가 단순히 운이 따른 결과가 아님을 강조했다. "공을 낮게 던지기 위해 정말로 노력했다. 시즌을 3주 남기고 매캐닉을 수정하는 것이 아싱하기는 했지만, 정말로 노력했고 오늘 성공으로 이어졌다"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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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를 마무리한 시애틀 선발 워커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그는 3일전 캐치볼을 하면서 '됐다'는 느낌이 왔다고. 그 예감은 트릴지 않았다. 스캇 서비스 감독은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며 워커를 칭찬했다. "그의 운동 능력, 재능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보여줬다. 모든 능력을 한 번에 보여줬다. 모든 상대 타자를 존중했지만, 동시에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워커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서비스는 "지난 등판 때는 생각이 많아보였지만, 오늘은 나가서 경쟁하는 것에만 집중했다.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며 결정구로 사용됐다. 계획대로 실행했다. 패스트볼도 낮게 재구됐다. 뛰어난 투구였다"며 그의 투구를 다시 한 번 칭찬했다.
평생 한 번 있을지 모를 퍼펙트 게임과 노 히터 기회를 놓친 그는 "경기가 너무 길게 느껴졌다"며 기록을 이어가며 느꼈던 긴장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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