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SK 와이번스가 ‘필승 의지’로 연패를 끊어냈다.
SK는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9-4로 승리, 최근의 9연패를 마감했다. 타선이 1회부터 4점을 뽑아내며 상대 선발 에릭 서캠프를 무너뜨린 반면,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이후 김광현이 구원 등판해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통산 2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3일 문학 NC전 이후 358일 만의 홀드였다.
SK는 연패를 끊어내고자 하는 의지가 무척이나 강했다. 특히 승리의 큰 발판이 된 건 상대에 비해 너무나 잘 버틴 마운드였다. ‘28’을 마음에 새긴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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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선발로 나선 SK 윤희상이 모자에 28이라는 숫자를 새기고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김용희 감독은 “선발 윤희상이 좋은 제구력과 변화구를 가지고 마운드를 잘 지켜줬다. 김광현은 6회 이후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어내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했다”며 “9연패하면서 선수들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오늘은 이기겠다는 의지를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었다. 앞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보여주도록 하겠다. 연패 중에도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 이날 멀티 홈런으로 5타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보이며 수훈선수로 선정된 나주환은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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