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지네딘 지단이 이끄는 레알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28일(한국시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후반 막바지 동점골을 허용 2-2로 비겼다.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한 레알은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는 도르트문트에 이어 조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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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사진(독일 도르트문트)=AFPBBNews=News1 |
출발은 좋았다.
16분 가레스 베일의 힐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펀칭한 공을 패트릭 오바메양이 밀어넣어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23분 라파엘 바란이 득점하며 다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2-1 앞서던 후반 43분께 교체투입된 안드레 쉬를레가 쏜 슈팅을 골키퍼가 막지 못하면서 결국 눈 앞에서 승점 2점을 놓쳤다.
같은 날 치러진 타조 경기에선 강호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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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대승을 챙긴 유벤투스. 사진(크로아티아 자그레브)=AFPBBNews=News1 |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는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에서 미랄렘 피야니치,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 다니 알베스의 릴레이 골로 4-0 대승했다.
H조 첫 경기에서 세비야와 비겼던 유벤투스는 2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내며 조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유로파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세비야도 후반 8분 터진 비삼 벤 예데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올랭피크리옹을 물리치고 첫 승을 따냈다.
토트넘은 E조 2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결승골로 CSKA모스크바를 1-0으로 꺾었고, 같은 조 경기에서 AS모나코와 레버쿠젠이 1-1로 비겼다.
레스터시티는 FC포르투전 1-0 승리로 2연승을 내달렸다.
29일에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바이에른뮌헨,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와 FC바르셀로나, 나폴리와 벤피카 등 빅매치가 예정됐다.
9월28일 16-17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결과
AS모나코 1-1 레버쿠젠 (E조)
CSKA모스크바 0-1 토트넘홋스퍼 (E조)
보루시아도르트문트 2-2 레알마드리드 (F조)
스포르팅리스본 2-0 레기아 바르샤바 (F조)
코펜하겐 4-0 클럽 브뤼헤 (G조)
레스터시티 1-0 FC포르투 (G조)
세비야 1-0 올랭피크리옹 (H조)
디나모 자그레브 0-4 유벤투스 (H조)
9월29일 16-17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루도고레츠 v 파리생제르맹 (A조)
아스널 v FC바젤 (
베식타쉬 v 디나모 키예프 (B조)
나폴리 v 벤피카 (B조)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 v FC바르셀로나 (C조)
셀틱 v 맨체스터시티 (C조)
아틀레티코마드리드 v 바이에른뮌헨 (D조)
로스토프 v PSV에인트호번 (D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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