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준 것에 대해 설명했다.
배니스터는 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신수대신 노마 마자라를 우익수로 투입한 것에 대해 "이 매치업을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통산 상대 전적을 보면 배니스터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다. 추신수는 이날 상대 선발 J.A. 햅을 상대로 6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인 반면, 마자라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적은 표본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차이다.
↑ 배니스터는 2차전 선발 우익수로 추신수대신 마자라를 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이것이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분석하는 것들 중 하나다. 추신수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더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햅을 상대로는 마자라가 더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투타 매치업에 따른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1-10으로 크게 진 텍사스는 이날 이번 시즌 20승 4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기록한 햅을 상대로 부담스런 일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마저 패하면 텍사스의 챔피언십시
배니스터는 "우리는 시즌 중에도 이런 경기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끈질기게 경기를 하며 우리를 놀라게 해왔다. 오늘도 우리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최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2차전 반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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