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이제는 LG도 코너에 몰렸다. 1패는 탈락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진 LG 트윈스는 양현종 맞춤 카드로 맞선다.
양상문 감독의 예고대로 1차전과 비교해 타선이 바뀌었다. 우타자 일색이다. ‘양현종 천적’ 문선재가 리드오프 특명을 안고 출격한다.
LG는 지난 10일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2-4로 졌다. 원치 않았던 2차전을 11일 잠실구장에서 치르게 됐다. 여유는 없다. 이 경기마저 패할 시 LG의 시즌도 종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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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문선재(사진)가 양현종 킬러 특명을 안고 리드오프로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중심타선도 일부 변했다. 4번-5번-6번 타순에 루이스 히메네스-오지환-채은성이 배치됐다. 양석환도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7명이 우타자다. LG가 정규시즌에 좌투수에 맞춰 자주 내세웠던 라인업이다. 정상호는 유강남 대신 포수 마스크를 착용한다.
예외도 있다. 박용택은 양현종과 전적이 타율 0.167로 약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 LG 라인업
문선재(중견수)-이형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 선발투수 류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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