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2002년 플레이오프 이후 가을야구에서 다시 맞붙은 LG와 KIA, 결과는 14년 전과 같았다.
1차전과 달리 LG는 철벽이었다. 야수의 실책은 없었고 투수의 실점도 없었다. KIA를 0점으로 묶었다. 류제국의 호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준플레이오프 진출이다.
류제국의 피칭은 훌륭했다. 8이닝 동안 KIA 타선을 맞아 4사구 6개(포스트시즌 1경기 최다 사구 타이-3개)를 내줬으나 피안타는 단 1개에 그쳤다.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제국의 포스트시즌 최고 피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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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제국은 1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LG 승리의 가교 역할을 했다. 사진(잠실)=김재현기자 |
류제국의 투구수는 116개. 6회까지 97구를 기록
류제국은 경기 후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MVP로 뽑혔다.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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