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와 LA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도 결국은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날은 다저스 불펜이 웃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6-5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다.
7회 이후 조 블랜튼, 켄리 잰슨 두 필승조가 7개의 아웃을 합작하며 승리를 만들었다. 블랜튼은 7회 동점 허용 이후 2사 1, 3루에 등판, 앤소니 렌돈을 잡으며 이닝을 마쳤고 8회까지 처리했다. 잰슨은 9회 올라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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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리 잰슨은 전날 부진을 털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전날 한 점 뒤진 상황에서 등판, 홈런 포함 2피안타 1볼넷 1사구를 허용하며 무너졌던 잰슨은 "결과에 대해서는 어차피 일어날 일이기에 걱정하지 않고 마운드에서 경쟁하는데 집중했다"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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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블랜튼은 결정적인 4개 아웃을 잡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안타 하나면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와 이닝을 끝낸 그는 "이런 시기에는 언제든 부담감을 더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이 필요한 과정을 거치며 모든 공을 똑같이 되풀이해서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누구든 우리에 대해 포기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시즌 내내 우리 모습을 보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시즌 내내 포기하지 않았던 모습을 이날 경기에서 다시 보여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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