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마무리 커쇼카드로 5차전 역전승…NLCS 진출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를 마무리 투수로 내세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5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십시리즈(C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NLDS 5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의 올해 4강이 확정됐다. 다저스는 오는 16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다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를 치른다.
이날 디비전시리즈 5차전은 2승2패로 벼랑 끝에 선 다저스와 워싱턴이 끝장 승부를 펼쳤다.
다저스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현역 최고의 에이스 선발 투수인 클레이턴 커쇼를 9회말에 등판시키는 초강수까지 뒀다.
선취점을 내준 다저스는 7회초에만 4점을 올렸다.
하지만 워싱턴도 물러나지 않았다. 1-4로 뒤진 7회말 대타 헤이시의 2점포로 다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9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다저스는 현역 최고의 선발 투수로 평가받는 클레이턴 커쇼를 9회말 1사 1, 2루의 위기에서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커쇼는 4번 타자 다니엘 머피를 2루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후속타자 대타 윌머 디포는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