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가 내일(15일) 개막해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올 시즌은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어 그야말로 배구공이 어디로 튈지 몰라 더욱 흥미진진할 것 같은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에 최종 우승을 내주긴 했지만, 18연승 속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현대캐피탈.
2파전 분위기에 한국전력은 지난달 코보컵에서 깜짝 우승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했습니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탄탄한 선수층을 보유해 여러 팀으로부터 우승 1순위로 꼽히는 상황.
외국인 선수까지 드래프트로 선발해 평준화되면서 올 시즌 프로배구는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진 / OK저축은행 감독
- "저 이번에 재계약한 거 아시죠. 먹튀 소리 듣기 싫어서 (또) 우승하고 싶습니다."
▶ 인터뷰 : 전광인 / 한국전력 레프트
- "지금은 (순위표) 밑에 있다고 생각하고, 시즌 때는 위로 갈 수 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
리우 올림픽 이후 관심이 부쩍 높아진 여자부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우승팀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양강 구도.
기업은행의 박정아는 코보컵 MVP를 차지하는 등 올림픽 부진을 씻고 부활을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