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LG 트윈스는 2승 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우위를 선점했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고지를 밟는다. 양상문 감독은 총력전을 앞두고 있지만 그동안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야구를 할 계획이다.
5차전 넥센 선발로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이날 경기를 잡아야 LG에 유리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양 감독은 이날의 ‘총력전’을 두고는 “선발의 구위라든지 종합적으로 체크해야겠지만 완전히 다른 야구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불펜이 충분히 나갈 수 있지만 류제국이 오늘도 구위가 나쁘지 않으면 길게 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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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밟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선취점을 낸 팀이 모두 해당 경기를 잡고 승리를 추가했다. 1차전에는 4회초 먼저 점수를 낸 KIA가, 2차전에는 9회초까지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며 선취점의 의미는 없었지만 9회말 희생타로 유일하게 1점 낸 LG가 승리를 잡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도 이러한 양상이 계속됐다. 1차전에는 1회초 선취점을 올린 LG가 승리를 가져갔고, 2차전 승리팀 넥센 역시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전날 열린 3차전서도 4회말 2점을 먼저 낸 LG가 승리했다.
양 감독은 이에 대해 “기록에는 항상 허점이 있다. 점수를 내려고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번트를 대서 주자가 들어올 확률은 2
양 감독은 또 5차전 여부에 대해 “5차전은 생각 안 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이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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