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A다저스 우완 선발 마에다 겐타가 선발 등판을 앞두고 분발을 다짐했다.
마에다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앞서 5차전 선발 투수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앞선 포스트시즌 두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9.00(7이닝 7자책)으로 부진했던 그이기에 걱정스러운 질문들이 줄을 이었다. 그는 이런 걱정들에 "문제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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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다 겐타가 20일(한국시간)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있는 그는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지금 모습은 만족할 수 없다"며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1차전 결과(4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에 비추어 특별히 더 조심해서 경기에 임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특별히 조심해서 던지지는 않을 것이다. 결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고 집중해서 던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마에다가 등판할 5차전은 4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중요한 경기가 된다. 다저스가 4차전을 이기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경기가 될 것이고, 반대로 4차전을 지면 2승 2패가 된 가운데 남은 시리즈 방향을 결정할 승부가 된다.
마에다는 "팀에게도, 나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잘하고 싶은 열망이 있다. 내일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두 번의 부진을 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그는 친정팀 히로시마 카프의 일본시리즈 진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나에게도, 팬에게도 모두 좋은 일이다. 내가 없을 때 일본시리즈에 진출해서 솔직히 조금 복잡한 심정이다. 그래도 아주 행복하다.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때 5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앞당겨 기용할 가능성을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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