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7-2018시즌부터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추첨 확률 배분이 바뀐다. 골자는 하위권 팀들에게 우선권을 주고, 희박하지만 우승팀도 확률이 생긴 것이다.
KBL은 20일 KBL센터에서 제22기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국내외 선수 드래프트 추첨 확률 배분과 외국선수 선발 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사회는 다음 시즌부터 드래프트 추첨 확률 배분을 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KBL의드래프트 확률 배분은 선순위 지명권 확보를 위해 고의 탈락하는 것을(tanking) 방지하기 위해 플레이오프 우승 및 준우승 팀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팀이 동일 확률로(12.5%) 상위 1순위~4순위까지 1차 추첨하고 나머지 4팀 지명순위는 전년도 성적을 반영하여 최대 40%~10%까지 차등 적용하여 추첨을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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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2017시즌 전체 1순위로 뽑힌 모비스 신인 이종현과 유재학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변경된 기준은 전 시즌 정규경기 10위~7위 팀은 각 16%,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2팀은 12%,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 2팀은 5%, 플레이오프 준우승 팀과 우승팀은 1.5%와 0,5%의 확률을 각각 배분해 지명권 1순위부터 4순위까지 1차 추첨한다.
나머지 5~8순위에 대한 지명권은 정규경기 성적을 반영한 기존 방식을 유지키로 했다. 단, 상위지명권 1순위~4순위 추첨 결과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팀이 추첨되지 않았을 경우 10순위, 9순위로 배정된다. 또한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 팀 중 상위 지명권 1순위~4순위에 추첨된 경
한편 외국선수 선발 방식에 대해 논의한 결과, 차기 시즌에도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단, 세부 시행 방안에 대해서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수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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