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시원한 대승을 맛봤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홈구장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2016-17 UEFA 유로파리그 A조 3차전에서 터키의 페네르바체를 4-1로 완파했다. 유로파리그 1라운드에서 페예노르트에 0-1로 패한 맨유는 지난달 30일 조리아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6점(+3)을 기록했다. 같은 날 조리야를 물리친 페예노르트(승점 6, +1)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선두 탈환은 실패했다. 페네르바체가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3위, 조리야가 1무 2패 승점 1점으로 조 최하위다.
리그에서 주로 교체자원으로 활용되는 웨인 루니, 앙토니 마샬, 마이클 캐릭, 루크 쇼, 마테오 다르미안 등을 선발 투입한 맨유는 31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후안 마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폴 포그바가 침착하게 성공했다. 3분 뒤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페널티킥이었다. 페널티킥을 획득한 마샬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제시 린가드의 백패스를 건네 받은 포그바가 아크 정면에서 골문 좌측 상단으로 노리고 찬 공이 그대로 꽂혔다.
↑ 진가를 발휘한 맨유 폴 포그바.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 2012~2015년 맨유에서 활약한 로빈 판 페르시. 홈팬들로부터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전반 사실상 경기가 기울었다. 후반 3분 루니의 러블리한 원터치 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페네르바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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