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의 2016시즌 가을야구가 끝을 맺었다. 플레이오프는 짧았지만 전체적으로 기대 이상의 길고 알찬 포스트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다.
LG의 뜨거웠던 기세가 NC를 만나 멈추게 됐다. 25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3이 됐다. 10일부터 시작했던 2년 만의 가을야구는 이렇게 끝이 났다.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염원은 실패했으나 전체적으로 기대 이상의 알찬 시즌을 보낸 LG다. 지난 시즌 9위 추락의 충격 속 올 시즌 전망도 밝지 못했다. 뚜렷한 전력보강은 없었다. LG는 대부분 평가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LG는 시즌 개막 후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다. 한화와의 개막시리즈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루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기세를 탄 LG는 초반 다크호스 팀으로 거듭나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 |
↑ LG의 가을야구가 막을 내렸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시즌으로 평가받는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2년 만의 복귀한 가을야구에서도 저력을 선보였다. LG는 KIA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 2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 순위가 앞선 넥센을 3-1로 잡아냈다. 이후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으나 NC에게 패하며 기세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 |
↑ LG는 16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으나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NC를 넘지 못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성공적으로 팀 기반의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