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0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 알리스타 오브레임(36·네덜란드)이 유년기부터의 운동경력에 대해 말했다.
오브레임은 21~24일 UFC 헤비급(-120kg) 타이틀전 경험자이자 공식랭킹 3위 자격으로 한국홍보일정을 소화했다. MK스포츠는 24일 오후 시타딘 해운대 부산에서 단독 인터뷰를 했다.
UFC에 2013년 흡수되기 전까지 ‘스트라이크포스’는 종합격투기(MMA) 세계 2위 단체였다. 초대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챔피언 오브레임은 킥복싱과 MMA 메이저 대회사 정상을 모두 경험한 역대 단 2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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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헤비급 타이틀전 경력자 알리스타 오브레임(왼쪽)이 웰터급 10위 김동현(오른쪽)과 훈련하고 있다. 사진(팀매드 해운대)=강대호 기자 |
“한국에서는 2009·2010년 K-1 토너먼트 16강전을 잇달아 치러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때는 MMA 선수의 킥복싱 출전이 유행이었다. 나는 ‘MMA의 강함을 보여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회상한 오브레임은 “물론 킥복싱은 1999년 프로데뷔전을 치렀을 정도로 나한테 익숙하다. MMA에 유용하기도 하다”면서도 “하지만 내 정체성은 킥복싱보다는 MMA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UFC 홍보대사로 한국을 찾은 이유”라고 강조했다.
어린 시절 오브레임은 유도와 육상, 농구로 체육 활동을 시작했다. “유도는 제일 처음 시작한 투기 종목이다. 12년 동안 MMA/킥복싱 활동을 한 일본은 유도 종주국이기도 하다. 자연스럽게 한국이 유도 강국인 것도 잘 알고 있다. 두 나라 유도 강자들을 보면 체급 대비 신체적인 강인함이 인상적이었다”면서 “UFC 웰터급(-77kg) 공식랭킹 10위 ‘스턴건’ 김동현(35·Team MAD)에게도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역
김동현은 유도 4단 기반의 탄탄한 그래플링 기본기가 대표적인 장점이다. UFC 통산 16전 12승 3패 1무효. 웰터급에서만 10승을 거둔 역대 9번째 UFC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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