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그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두산은 지난 8일 최종전 이후 21일 만에 29일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도전자’였던 입장에서 도전을 받는 입장으로 변화한 것이 가장 큰 차이다. 김태형 감독도 “가장 달라진 건 우리가 기다리는 입장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시즌 전 최강 전력으로 평가 받던 NC”이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리즈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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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감독이 29일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다만 이번 포스트시즌 경기들에 많은 득점이 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적절한 작전을 낼 것임을 시사했다. 김 감독은 “올해 포스트시즌은 생각보다 점수가 많이 안 나고 있다. 투수들이 잘 던지고, 타자들이 잘하려고 긴장한 영향도 있는 듯 하다”고 분석한 뒤, “페넌트레이스와는 당연히 다르다. 선취점이 중요하고 1점씩 내는 것도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 작전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두산은 감독 작전이 적은 팀에 속했다.
작전에도 제한은 있다. 김 감독은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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