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잭 브리튼과 LA다저스의 켄리 잰슨이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불펜 투수로 선정됐다.
두 선수는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발표한 마리아노 리베라상과 트레버 호프먼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14년부터 리베라와 호프먼, 두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의 이름을 따 올해의 구원 투수상을 시상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들이다. 볼티모어에서 마무리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그는 69경기에서 47차례 세이브 기회에 나와 단 한 개의 블론세이브도 허용하지 않았다. 6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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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한국시간) 올해의 구원투수 시상식이 열렸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잰슨은 이번 시즌 71경기에 등판, 53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4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68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83의 성적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서는 7경기에서 11 2/3이닝 평균자책점 3.09 3세이브를 올렸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 0.067, 볼넷 대비 삼진 비율 9.45(104/35), 피안타율 0.150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다. 통산 189세이브로 에릭 가니에를 넘어 다저스 구단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이 상은 리베라와 호프먼을 비롯해 데니스 에커슬리, 롤리 핑거스, 브루스 서터, 리 스미스, 존 프랑코, 빌리 와그너 등 8인의 전직 마무리 투수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투표로 선정한다. 이들은 한 명당 세 명의 불펜 투수에게 순위별로 투표할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브리튼에 이어 앤드류 밀러(양키스/클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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