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4년 6월 이후 부상으로 자취를 감춘 브론슨 아로요(39)가 현역 복귀를 노리고 있다.
아로요는 20일(한국시간) 보도된 '보스턴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던지고 싶다. 야구는 내 DNA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모든 기회를 다 시도해봐야 한다. 의료적으로 가능한 것들은 모든지 해야한다"며 재기 의지를 불태웠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시즌 연속 30경기-200이닝을 돌파하며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무쇠팔로 꼽혔던 그는 지난 2014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했지만, 14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4.08의 성적을 남기고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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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론슨 아로요는 지난 2014년 6월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사라졌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최근 팔꿈치 수술의 권위자인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로부터 팔꿈치에 줄기세포 주사 치료를 받았다. 그는 "이 주사는 마지막 희망"이라며 이 치료가 통하지 않으면 선수 생활을 그만둘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큰 부상을 당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을 때도 14개월 뒤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깨 문제가 발생했다. 그리고 팔꿈치가 부어올랐다. 이제 나는 투구 훈련을 시작했을 때 5년은 더 버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보스턴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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